평가사례
23년식 K8 하이브리드 격락손해 평가서, 시세하락 393만원 (약관 기준은 80만원)

뒷부분을 크게 부딪혀 리어패널과 트렁크 바닥까지 갈아낸 K8 하이브리드, 격락손해(시세하락)는 얼마나 될까요?
보험사 약관대로 계산하면 수리비의 10%, 약 80만원입니다. 같은 차를 차량기술사가 사고 당시 중고 시세와 실제 수리 내용으로 평가하니 격락손해는 393만원이 나왔습니다.
이 글은 실제로 발행된 격락손해 평가서(차량기술사 작성)와 수리 사진을 그대로 정리한 사례입니다.
1. 차량과 사고 내용
항목 | 내용 |
|---|---|
차량 | 기아 K8 하이브리드 |
연식 | 2023년식 (최초등록 2022년 10월 7일) |
사양 | 휘발유+전기(하이브리드) 1,598cc · 자동변속기 |
사고일 | 2026년 9월 16일 (출고 후 47개월) |
사고 당시 주행거리 | 78,000km |
신차 출고가 | 4,952만원 |
사고 당시 중고 시세 | 2,650만원 (평가서 표준가격) |
출고 4년이 채 안 됐지만 주행거리가 7만8천km로 많은 편인 차였습니다.
2. 손상 부위와 수리 내용
뒷부분을 크게 부딪혀 트렁크리드·리어휀더 같은 바깥 부품에 그치지 않고, 차체 뼈대에 해당하는 주요 골격(리어패널·트렁크 바닥패널 교환, 리어 사이드멤버 좌우 판금)까지 수리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고전압 배터리팩을 떼어 냈다가 다시 다는 작업도 함께 들어갔습니다.
구분 | 부위 |
|---|---|
주요 골격 (교환) | 리어패널(백패널), 트렁크 바닥패널 |
주요 골격 (판금) | 리어 사이드멤버(좌·우) |
외판 (교환) | 트렁크리드 |
외판 (판금) | 리어 휀더(좌·우) |

▲ 평가서 수리(손상) 부위 표시 (X 교환, W 판금·용접)
수리 과정 사진

▲ 트렁크리드 교환

▲ 리어패널 교환

▲ 트렁크 바닥패널 교환

▲ 리어 사이드멤버(좌·우) 판금

▲ 리어 휀더 판금
수리비
내역 | 금액 |
|---|---|
부품비 (부품 대금 청구서, 부가세 포함) | 3,508,865원 |
기술료·재료비 (정비명세서, 부가세 포함) | 4,502,617원 |
합계 (부가세 포함) | 8,011,482원 |
수리비만 약 800만원으로, 사고 당시 차값(2,650만원)의 약 30%에 이르는 큰 사고였습니다.
3. 보험사 약관 기준과 평가서 비교
자동차보험 약관의 시세하락손해 기준
① 출고 후 5년 이하이고, 수리비가 사고 직전 차값의 20%를 넘을 때만 지급
② 금액은 실제 떨어진 시세가 아니라 수리비의 일정 비율: 출고 1년 이하 20%, 1년 초과~2년 이하 15%, 2년 초과~5년 이하 10%
이 차는 출고 3년 11개월이고 수리비가 차값의 20%(530만원)를 넘으니 대상은 됩니다. 하지만 약관대로면 수리비의 10%, 약 80만원에 그칩니다.
차량기술사 평가서는 수리비 비율이 아니라 ① 사고 당시 중고 시세 ② 실제 수리비 ③ 어디를 어떻게 고쳤는지(감가보정계수)를 함께 따져 계산합니다.
항목 | 평가서 내용 |
|---|---|
표준가격 (사고 당시 중고 시세) | 26,500,000원 |
표준수리비 (부품비 + 기술료) | 8,011,482원 |
감가보정계수 | 0.27 (리어 사이드멤버 판금) |
계산식 | √(표준가격 × 표준수리비) × 감가보정계수 |
격락손해 평가액 | 3,930,000원 |
감가보정계수란?
수리한 부위와 범위에 따라 0.12~0.30 사이로 정하는 값입니다. 사이드멤버·휠하우스·필러처럼 차체 뼈대가 크게 손상된 경우일수록 높게 매겨지고, 이 차는 리어 사이드멤버 판금 기준 0.27이 적용됐습니다.
4. 평가 결과

▲ 평가서 항목별 평가 결과
구분 | 금액 |
|---|---|
보험사 약관 기준 (수리비의 10%) | 약 800,000원 |
차량기술사 평가액 | 3,930,000원 |
같은 사고, 같은 수리인데 약관 금액과 평가서 금액이 약 5배 차이 났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은 차라도 주요 골격을 수리했다면 시세하락은 따로 따져볼 만합니다.
이 사례에서 꼭 기억할 것
보험사가 안내하는 격락손해는 약관에 정해진 수리비의 10~20%일 뿐, 실제로 떨어진 차값이 아닙니다. 리어패널·트렁크 바닥·사이드멤버 같은 주요 골격을 수리한 차라면 차량기술사 평가서로 실제 하락액을 따져볼 수 있고, 이 평가서는 보험사와 협의하거나 소송할 때 근거 자료가 됩니다.
한국자동차정보센터
왜 결과가 달라졌을까요?
보험사 안내만 들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거예요. 차이는 누가 서류를 들여다봤느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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